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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자막뉴스] "1,000도 화재 현장에 들어가는데...서로 죽자는 것" 소방관 불만 쇄도 / YTN

2024-03-14 11 Dailymotion

전국 소방관들은 올해부터 동료의 업무 성과를 평가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일정 기간 같은 부서에서 일한 근무자들이 무작위로 선정돼 동료의 실적과 직무수행 능력, 태도를 평가하는 것으로 현재 한창 진행 중입니다. <br /> <br />동료 평가 내용은 지나친 비방과 비난을 제외하고 당사자에게 공개됩니다. <br /> <br />결과에 따라 등급은 네 단계로 매겨지고 성과급 지급에 일정 비율 반영됩니다. <br /> <br />상급자의 하향식 평가를 보완하고 같이 일하는 동료를 통해 역량과 성과를 판단할 수 있게 인사혁신처가 전체 국가직 공무원에 처음 의무화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에선 지난 2007년부터 도입해 시행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현장 소방관 사이에선 업무 특성을 이유로 우려가 나옵니다. <br /> <br />화재나 구급 현장에서 반드시 짝을 지어 근무해야 하는데 동료 평가 결과로 협력과 신뢰가 깨져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김길중 / 전국공무원노조 소방본부 : 같이 1천 도 되는 온도까지 올라가는 화재 현장에 들어가는데 얘가 잘했네, 못했네 평가한다는 건 서로 죽자는 것밖에 안 되거든요. 한 마디로 이간질 시킨다고 밖에 표현 못 하는 것이죠.] <br /> <br />동료 평가가 직원 사이에 경계심을 부추기는 방향으로 흘러가면 화재 진압 등 시간을 다투는 업무에 차질이 우려된단 목소리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[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소방관 : 팀워크에는 전혀 도움이 안 되는 방향이고요. 저희 내부 게시판에도 현재 지금 반영된 동료 평가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들이 많이 게시가 되고 있고….] <br /> <br />소방청은 처음 도입된 만큼 일부 우려가 예상된다며 동료 평가가 마무리되고 문제점이 있으면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협력을 깬다는 걱정에 대해선 동료끼리 부족한 부분이 뭔지 파악할 수 있어 팀워크 향상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판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소방관들은 우려를 개선하기 위해 업무 특성을 고려한 세부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우종훈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 | 이영재 <br />그래픽 | 김효진 <br />자막뉴스 | 박해진 <br /> <br />#YTN자막뉴스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40314101247235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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